posted by 퍼니앙스 2012. 7. 1. 09:52

"귀국후 고열, 설사, 피부 발진 등이 생기면 감염병을 의심해봐야 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에게서는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걸릴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은 여행자 설사를 포함한 식품 매개 질환이다. 식품 매개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지만 장독성 대장균, 이질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 문제가 된다. 대표적인 것이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이다. 야산이나 들에서 야외 활동을 한다면 쯔쯔가무시, 발진열 등과 같은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렸을 경우에는 공수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해외여행 중 가벼운 여행자 설사 증상이 나타날 때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면서 쉬면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노약자, 어린이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동물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소독 비누(소독 비누가 없으면 일반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병원을 찾는다. 고열이 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다.
식품 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수준이 열악한 길거리 식당은 이용하지 않는다. 또 끓인 물 또는 병에 든 생수를 사 마신다. 얼음은 먹지 않고 과일은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다.
A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모기 매개 질환의 예방 원칙은 야외 활동시에는 곤충기피제 사용, 향이 진한 화장품 쓰지 않기, 긴 소매 옷 입기 등이다. 모기 매개 질환 중 말라리아는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황열은 검역 대상 질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검역소 등에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하라 이남의 중북부 아프리카는 수막구균 위험 지역으로 이 지역을 장기간 방문하거나 현지인과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동물과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 공수병 백신도 접종한다. 이때 적어도 출발 한달전에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력이 생기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일부 백신은 여러 번의 기초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ommon sen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러움  (0) 2012.07.02
먼저 유쾌한 척 하라.  (0) 2012.07.01
놀지 못해 생긴 병  (0) 2012.07.01
뿌린 대로 거둔다.  (0) 2012.06.30
잘 노는 부모  (0)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