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25

1.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⑴ 원인

가장 많은 것이 담석과 알콜 섭취이다. 그러나 원인불명인 것도 적지 않다.

⑵ 증상

갑자기 상복부통이 시작되고 격통을 호소한다. 아픔은 등으로 방산된다. 발열, 구토가 있고 쇼크가 되는 수도 있다. 황달이 출혈하고 췌부에 압통이 있다. 정신증상을 나타내는 수도 있다.

 

⑶ 진단

검사에는 혈중 및 요중 아밀라아제·리파아제·트립신의 상승과, amylase-creatinine clearance 비율의 상승이 중요하다.

⑷ 치료

증증도를 판정하여 전신관리를 충분히 행한다. 경과가 빠르고 사망률도 높은 질환이다.

① 체외분비의 억제를 꾀한다

절식하고 수분의 섭취도 금한다. 위관을 통해 위액을 흡인한다.

② 진통제

③ 항효소요법 : 항트립신제

④ 체액, 전해질의 보완

⑤ 감염의 예방

⑥ 수술적응

다른 급성복증을 제외할 수 없을 경우 / 출혈성 괴사췌염으로 복강내배액을 필요로 할 경우 / 췌농양이 있을 경우

⑦ 식사요법

처음 수일은 절식한다. 이어서 증상이 좋아지면 미음, 과즙에서 시작하여 3일마다 엷은 죽을 거쳐 정상으로 돌아간다. 두부, 된장국, 어육, 닭고기 등을 소량으로 섭취케 하지만 지방제한은 장기간 계속해야 한다.

 

2.만성 췌장염 (chronic pancretitis)

 

⑴ 개념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비가역성의 조직변화, 임상적인 기능변화를 남기는 것을 말한다.

① 조직학적인 진단이 분명하고,

② X 선상 pancrease 의 확실한 석회화

③ 췌장액 외분비 기능검사에서 이상을 보이는 것 들 중 1가지만 있으면 임상적으로 만성 췌장염으로 진단된다.

 

⑵ 원인

알코올을 많이 마시거나 담도질환, 급성 췌장염의 만성화 등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⑶ 증상

상복부통, 우계륵부통, 배부통이 있으며 배와위에서 고통이 심하고, 전굴자세로 가벼워진다. 알콜, 지방식 섭취 후에 심해진다. 정신증상이 강한 예도 있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을 보이며 진행하면 지방성 설사 증상을 보인다.

 

⑷ 진단

검사에는 혈중·요중 아밀라아제의 상승을 나타내는 일이 많으나 급성 췌장염의 경우만큼 높지 않다. 이자액 외분비기능검사, 지방흡수시험에서 이상을 보이는 일이 많다. 내당력의 이상이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단순 복부 X선 사진으로 이자에 일치한 석회화가 나타난다.

 

⑸ 치료

치료에는 고칼로리·고단백·저지방식(low fat diet) 의 식이요법이 원칙이며, 알코올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 진통제·이자효소제·비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이 주치료이며, 췌장낭종·췌장농양·췌관폐쇄가 있는 증례는 외과수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

 

3.췌장암 (pancreatic carcinoma)

 

⑴ 개념 : 세계적으로 췌암은 증가하고 있다. 진단방법도 발전하고 있으며 췌암의 조기발견이 바람직하다.

⑵ 원인 :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자에 많다.

⑶ 증상 :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다. 고전적인 세가지 징후는 동통, 체중감소, 황달이지만 이것은 제법 진행된 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췌두부암이라면 무통성의 담낭종대 (Couvoisier 징후)를 볼 수 있다.

⑷ 진단 : 복통·황달·체중감소 등과 피와 오줌 속에 높은 값으로 나타나는 amylase, CEA (carcinoembryonic antigen) 의 이상, 상부의 소화관 조영으로 십이지장창(duodenal fenestra) 이 크게 열려 있는 점 등으로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어서 복부 초음파검사 또는 CT 를 행하여 이상이 인지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RCP)·복부혈관 조영법과 에코 가이드에 의해서 흡인한 세포를 진단하는 것으로 진단을 확정한다.

⑸ 치료

외과수술이 원칙이나, 대개 늦게 발견되어 수술 등 국소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근치적인 적출수술을 한 경우에도 15% 정도가 5년 생존률을 보인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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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23

하루 종일 목이 마르고 머리는 깨질 듯 하며 한걸음 디딜 때마다 세상이 함께 흔들리는 ‘술 먹은 다음 날’. 근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악성 숙취를 극복하기 위한 음주 전후 ‘섭생법’을 소개한다.

① 식초를 벗삼으라

술에 들어 있는 에탄올에 의한 탈수 증세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기본. 여기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독소 배출을 돕는 식초를 더하면 효과가 더 크다. 소주를 먹을 때 홍초를 몇 방울 섞으면 쓴 맛도 없어지고 숙취를 예방한다. 음주 다음날 홍초를 물 5~6배와 섞어 마시면 술로 인해 텁텁한 입 안을 정리할 수 있다.

② 우유는 술 먹은 후에

한의학에서는 술로 인한 ‘열독(熱毒)’을 우유나 요구르트 등 찬 기운 강한 음식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본다. ‘위벽을 한 겹 바른다’는 기분으로 음주 전 우유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산성인 술을 중화하기 위해서는 알칼리성인 우유를 음주 직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다. 골뱅이 무침이나 낙지볶음 등 매운 음식은 술 때문에 열이 오른 몸을 더 뜨겁게 한다. 조개탕이나 대구 지리처럼 뜨겁더라도 먹을 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안주가 몸의 열을 내려줘 숙취를 예방한다.

③ 녹차에 밥 말아 드세요

일본에서는 술 마신 다음 날 죽으로 속을 달랜다. 녹차를 넣어 끓인 ‘오차즈케(お茶漬け) 죽’은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이 해독 작용을 도와 머리가 맑아지게 한다. 죽 끓이기가 귀찮으면 녹차에 밥만 말아먹어도 효과가 있다. 

④ 귤 껍질로 상한 몸 보호

독주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중국서는 귤껍질, 칡뿌리 등을 섞어 만든 ‘싱주링’이라는 차를 마신다. 여러 재료를 넣은 차를 끓이기가 부담된다면 무농약으로 재배한 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끓여 마시자. 몸의 기운을 회복해준다. 갈근(칡뿌리)차는 동의보감에 ‘술병’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소개돼 있다. 구토가 나오려고 할 때는 생강차에 꿀을 약간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가라앉는다.

⑤ 케이크로도 해장이 된대요

서양의 해장법은 동양과 사뭇 다르지만 참고할만한 구석이 있다. 미국서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당분이 많이 든, 달콤한 ‘컵케이크’가 해장식으로 꼽힌다. 그리스에서는 위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술 마시기 전후에 버터를 먹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청어 회에 채 썬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서 숙취로 인한 ‘구역감’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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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21

■ 표적치료제란?

 


기존의 항암제는 빨리 증식하는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정상적인 세포 중 빨리 자라는 세포(모발세포, 생식계 세포 등) 역시 영향을 받습니다.

즉, 세포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정상세포 암세포 모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와 달리 표적치료제는 발암과정의 특정 표적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치료제를 말합니다.

즉,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규명하여 암세포에서 항암 치료제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분자  (molecule)들의 발견하였습니다. 정상세포에서는 발현이 안 되거나 미미하지만 암세포에서 발현이 증가되는 분자들의 작용을 차단하므로 비교적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이레사와 같은 신약을 표적 항암제라고 합니다.

표적 항암제는 경구로 투여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암에서 다 치료가 가능한 것이 아니고 특정 표적 인자만을 공격하므로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레사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에 돌연변이가 있는 일부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10명 중 2명 정도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완치를 위한 치료가 아닌 암세포의 활동을 줄이는 대증치료이며, 이 대증 치료마저도 내성이 생길 때 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밭에 난 풀을 뽑는다고 할 때 기존 항암제는 제초제를 일괄적으로 뿌리는 것이라면 표적치료는 잡초만을 골라 베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자라면 다시 베어야 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비용 면에서 기존 치료의 10배 이상으로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이레사 외에도 타세바, 아바스틴, 알림타 등이 국내 출시되고 있습니다.

 

 

 

■ 어떤 표적치료제가 있나요?

 


1990년대 후반부터 만성 골수구성 백혈병의 글리벡(Gleevec, Imatinib), 악성 림프종의 맙테라(MabThera, Rituxan, Rituximab), 유방암의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 등이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에 비소세포폐암의 이레사(Iressa, Gefitinib), 타세바(Tarceva, Erlotinib),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의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다발성 골수종의 벨케이드(Velcade, Bortezomib), 등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신장암에서 사용되는 수텐트(Sutent, Sunitinib), 넥사바(Nexavar, Sorafenib tosylate), 악성림프종의 제발린(Zevalin, Ibritumomab), 백혈병 치료제인 스프라이셀( Sprycel, Dasatinib) 등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①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효능 효과 : 혈관생성억제제

           폐암, 소화기계암과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대장암의 1차요법제로 5-FU를

           기본으로 하는 화학요법제와 병용투여

 

② 타세바(Tarceva, Erlotinib)

 

타세바는 인간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FGR)을 표적으로 하는데, 세포안에서 EGFR의  신호 경로인 타이로신 키나제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종양 세포 성장을 막는 것입니다.

경구 투여제이며, 되는 치료제로서 타세바는 폐암,췌장암에서 생존율 향상 혜택을 보여주는 유일한 EGFR 억제제다.현재 대부분의 폐암,췌장암 환자들은 독성 때문에 매우 쇠약해질 수 있는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타세바는 특정 종양세포를 표적으로 함으로써 화학요법과 다른 작용을 하고 화학요법의 전형적인 부작용을 피하게 된다.

 


③ 이레사(Iressa, Gefitinib, 250mg)

 


이레사는 지금까지 개발되어 온 대다수의 항암제와는 달리 세포안에서 티로신 키나제의 활동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세포내로 전달되는 신호가 차단돼 암세포가 활동성을 잃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즉, 암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에 티로신 키나제라는 효소가 신호를 보냄으로써 증식하는데 이레사는 이 효소를 저해하여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적 항암제 이레사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여부를 검사해 치료방침을 정하는 것 보다 2주에서 1달 간 약을 써 보면서 효과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④ 이레사의 보험적용

 


현재 이레사의 보험적용은 3차 요법제로 사용할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2차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① 의사의 소견서가 있는 경우

        ② 선암, 비흡연자,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중

           조건을 2가지 이상 만족하는 경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고시 제2004-13호, ‘04.03.01]

 


때문에 아직까지는 1차 요법에서 보험 적용은 되지 않습니다.


※*표시된 항목은 사망률 1위인 폐암과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서
정한 5대암

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20

sys fader: iexplore.exe-응용프로그램 오류

예외 알 수없는 소프트웨어 예외(0x0eedfade)이(가) 0x7c812a6b에 있는 응용프로그램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상기 오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확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발생이 되는 에러입니다

이 경우 시작 - 실행 - regedit - HKEY_LOCAL_MACHINE - software - microsoft - windows

- current version - explorer - browser helper objects 하위 폴더를 제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띄우고 상단 도구 메뉴의 인터넷 옵션 - 고급탭에서 타사의

브라우저 확장 기능 사용에서 체크 박스를 해제하시면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실 겁니다

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19

식이요법 - 기름기 많은 음식과 육류 가공음식을 삼가시고 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풍부한 음식을 드십시오,

식사는 현미잡곡밥을 드시고 곤란하면 잡곡밥이라도 드시고 섬유질을 별도로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운동 - 활동량을 증가하시고 수시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기름바르지 아니한 김을 구워서 주시구요

다시마 말린것을 주셔서 조금씩 씹으면 달고 맛있어요

딱히 달코한 군것질꺼리가 없네요

 

  • 식이요법:
    1)당뇨병 환자가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국-기름기를 걷어낸 맑은 육수/맑은 채소국
    *채소류-당질함량이 적은 채소/해조류(김, 미역, 다시다)
    *음료수-홍차, 녹차, 토닉워터,/다이어트 콜라, 다이어트 사이다
    2) 조심하여야 할 식품
    *단순 당질이 많은 음식-사탕, 꿀, 쨈, 케익, 젤리, 껌, 단 쿠키, 쵸콜렛, 엿, 조청,
    과일류, 시럽, 양갱, 약과, 가당 요구루트, 과일 통조림, 약과
    *지방 함량이 많은 육류
    갈비, 삼겹살, 햄, 참치 통조림, 유부

    ============================================================

  • 요 몇 일 당이 높아져서 뻥튀기도 못먹는 실정입니다. 집에 와서 고기랑 소주를 매일 마신 결과지요.

  • 위에 글을 보아하니 음료수밖에 먹을께 없네..흠..

  • 홍차/녹차/토닉워터?이거 술 먹을때 먹는거 아녀?

  • 다이어트콜라/다이어트사이다는 솔직히 모르겠다.

  • 다시마 말린거라.. 무슨 애완동물 된 거 같네 쓰벙..

  • 강냉이는 설탕의 맛보다 400~500배정도 단 인공감미료(사카린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그랬나보다. 얼마전에 조금 남은 뻥튀기를 먹었더니 당이 251에서 다음날 512로 뛰었다. 오늘은 271로 다시 줄었지만.. 다이어트콜라랑 녹차나 잔뜩 사놔야겠다. 그나저나 난 과자나 빵 이런거 좋아하는데... 다시 검색해봐야겠다.

  • 빵도 안되는군요.. 흑흑..

    -------------------------------------------------------------

    예전에 썼던건데 조심해야겠습니다.

    요즘은 발등이 너무 붓고 있습니다. 내일 병원 예약했는데...

    당뇨걸리신 분들 다들 조심하세요...


    이런 세상이 왔으면.?

    주사 한방에 완퀘되쓰면 합니다. ㅋ

  • posted by 퍼니앙스 2012. 6. 17. 07:11

       주거래 은행을 정하고, 은행과 꾸준하게 거래하여 실적을 쌓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라는 이야기는 재테크 관련 책이나 여ㅓ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또한 많은 투자 전문가들도 이른바 재테크 10계명"을 논할 때 주거래 은행부터 만들라며 이를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은행에서 거래 실적을 쌓아 주거래 고객으로 선정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은행들은 과연 어떤 식으로 주거래 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까?


    주거래 고객 혜택 별 볼일 없다


        은행들은 거래 고객이 자신의 은행에 얼마나 돈을 벌어다 주는지에 따라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주거래 고객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개 1년에 네 차례 주거래 고객을 선정하거나 등급을 갱신하는데, 지난 3개월 동안의 거래 실적을 반영하여 이를 결정한다. 이에 따른 혜택은 선정일 또는 갱신일로부터 6개월 동안 지속된다. 등급을 선정할 때 점수에 반영되는 항목은 급여 이체,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예금 및 적금, 대출, 카드 사용 실적, 환전 실적 등이다.


        각 은행들은 돈이 되는 고객 순서대로 등급을 매기는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5단계의 고객 등급제를 선정하고 있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4단계로 등급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주거래 고객이 받는 가장 큰혜택은 단연코 수수료 면제이다. 앞서 열거한 네 곳의 은행은 최상 등급 주거래 고객에게 타행 이체 수수료와 영업 시간 외 ATM(현금입출금기) 출금 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등 대부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계열사까지도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주거래 은행 제도는 고객들에게 금전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일종의 PB 서비스에 준하는 펴의성도 제공해 준다. 그러나 싲로 은행에 충성을 다해온 고객에게 은행의 보은은 부족함이 많다. 아니, 고객을 외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주거래 고객으로 선정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은행들이 3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 은행에 기여한 수익을 평가하여 주거래 고객을 재선정하기 때문에 일편단심 변하지 않는 단골이어도 소액 거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10년 단골인 서민보다 단기간의 거액 대출자가 더 우대받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어렵게 주거래 고객으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실익은 별로없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의 경우,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회원(2,000점 이상의 탑스 점수 필요)이 되기 위햇는 실로 상당한 거액을 맡겨야만 한다. 가령 입출식 예금의 경우, 3개월 동안 7,00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을 넣어 둬야 할 정도이다.


        우리은행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금, 대출, 펀드 등 거래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하는데, 최하위 등급인 프리미엄 기준만 해도 거래 자산이 1,000만 원 이상이나 되어야 한다.


        또 주거래 고객이라 해도 최상위 등급이 아니면 혜택이 적다는 점도 문제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최하위 등급인 그린은 ATM 출금 수수료의 경우 50%만 깎아줄 정도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이 너무 부풀려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은행들은 주거래 등급에 따라 금리를 우대해 주기보다는 금융상품의 개별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추세인 것도 고려해야 한다.



    주거래고객보다 체리 피커가 돼라


     

        따라서 주거래 고객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을 현명하다고 말하기에는 물가 있다. 아니, 단호하게 말하면 어리석은 짓이라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신 포도는 먹지 않고 달콤한 체리만 골라먹는 소위 체리 피커(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부가 서비스만 골라 이용하며 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소비자)가 더 현명한 소비자라는 생각이 든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경우 이 같은 소비 행태를 개인에게 효과적이다. 카드사와 통신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실제 카드사의 경우 돈 한 푼 안 들이고 혜택만 쏙쏙 빼먹는 지능적인 얌체 고객들 때문에 고리가 아플 정도라고 한다. 통신사의 경우, 기존 통신사와 계속 거래해 봐야 얻을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통신사를 옮기면 상당한 금전적 및 비금전적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의 경우엣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기관에서 실익도 없는 혜택을 받기 위해 주거래 고객이 되느니 체리 피커처럼 자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부지런히 챙기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굳이 주거래 고객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대출받을 때, 환전할 때,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등 필요한 경우 열심히 발품을 팔아 정보를 챙기다 보면 더 유리한 ㅗ건으로 거래할 수 있다. 영리한 괘만이 은행을 길들일 수 있는 법이다.




    - 통장의 고백 은행 믿습니까:재테크 최대의 공공의 적 은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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